|	낙첨복권 이벤트 당첨자 이풍우 씨 부부

복권에 당첨되면 금액이 크든, 작든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기분이 좋아진다. 당첨이 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복권을 사면서 지불한 돈의 42%가 기금으로 조성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복권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권인 것이다. 복권이 주는 또 하나의 행운이 있다. 문화 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낙첨복권 문화이벤트가 그것.

㈜나눔로또는 그 동안 추첨을 통해 낙첨복권 소지자에게 뮤지컬이나 스포츠 관람권, 캠핑장 이용권, 여행상품권 등의 경품을 주는 문화 활동 체험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지난 3월에는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아이돌 이야기 ‘저지보이스’를 관람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105명이 당첨돼 사흘간 210명이 뮤지컬을 관람했다. 복권이 주는 두 번째 행운에 당첨된 이풍우(60) 씨를 만났다.

“운이 좋은가 봐요. 복권을 자주 사는 편이 아닌데도 4등에 몇 번 당첨됐고, 처음으로 응모해본 이벤트에도 당첨됐으니까요.”

호기심으로 복권을 구매한 이후 기념하고 싶은 날에는 꼭 복권을 산다는 이 씨는 복권이 주는 기대감이 좋다고 말한다.

“예전에 복권 1등 당첨금이 꽤 높았던 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복권을 사더라고요. 딸과 지나가다가 그걸 보고 저희도 샀습니다. 딸과 함께 ‘당첨이 되면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이 씨는 “복권은 비록 당첨 확률은 적지만 당첨되는 순간을 상상하면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은 크다”고 말했다.

“딸과 당첨이 되면 가족이 다 함께 해외여행을 가자고 말했어요. 어디를 갈지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때 이후로 복권을 가끔씩 삽니다. 특별히 기념하고 싶은 날은 꼭 사고요.”

기념하고 싶은 날에 산 복권이 당첨되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낙첨복권이벤트에 당첨된 복권도 새해를 맞아 구매한 복권이라고.

“2014년에는 더 좋은 일만 생기라고 구매했어요. 비록 당첨은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낙첨복권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네요. 올해는 더 좋은 일만 생길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보낸 뜻 깊은 하루

이 씨는 아내와 함께 뮤지컬 공연장을 찾았다. 때마침 다음날이 결혼기념일이라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아내 이원분 씨는 말했다.

“어떤 공연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고 왔어요. 2시간 반 넘게 공연한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열심히 박수를 치다 보니 어느새 끝났네요. 덕분에 색다른 경험도 하고, 고마운 결혼기념일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이 씨에게 복권을 건전하게 즐기는 비법에 대해 묻자 그는 “복권이 주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라”고 대답했다.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구매하고 복권이 주는 행복한 일주일을 누리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이 아닐까요. 복권 당첨 외에도 이런 이벤트도 있으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복권이 주는 크고 작은 행운,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낙첨복권 이벤트는 복권 통합홈페이지(www.nlotto.co.kr)에서 ‘복권을 건전하게 즐기는 나만의 방법’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